2022년 올해 마지막 날
어쩌다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3번째 회고를 쓴다는 게 신기하다.
2022년은 42 서울과 BINARY(과 학술동아리) 덕분에
진짜 재밌고 금방 지나갔다.
1월
한 달간 성동구청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송정동 주민센터에 근무했다.
추첨 100%라 운이 좋았던 것 같다.
18일 포스코 아카데미 면접을 봤었는데 떨어졌다.
그땐 우울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서 내가 42 서울을 할 수 있었다.
22 ~ 23일 강릉으로 여행
2월
컴활 실기 중도 포기..🥲
19일 코딩학원 알바 시작
이사할 집도 계약하고
청년전세대출 알아보러 은행을 왔다 갔다 하고
28일에 전입신고를 했다.
3월
1일에 이사!
그리고 BINARY(과 학술동아리)에 들어갔다.
휴학생이라 들어가도 되나 했는데
신청해도 된다고 해서 ㅎ ㅎ
지금 생각해보면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일단 덕몽어스로 시작하는 동아리 활동 히히
14일에 중소기업 회사 면접을 봤다.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에서 진행한
취업 연계? 에서 신청을 받아서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다음 날인 15일에
부산에서 놀러 온 졍이랑 같이 밥 먹는데
면접 합격 문자가 왔었다.
웃긴 게 합격이라는 문자가 왔는데
행복한 마음보다 뭐지? 이렇게 붙는다고?라는
당황스러운 마음이 더 컸다.
어쨌든 입사를 했고 회사를 3주 동안 다녔다.
그 와중에 중간 일주일은 코로나에 감염되어서
집에서 쉬고 3일은 재택근무를 했다.
그래서 이게 회사를 근무한 건가? 싶은 기간이라
회사를 다닌 경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회사는 다닐 때 먼저 입사하신 같은 또래분이 계셨고
다들 잘 대해주셔서 회사 생활이 힘든 건 아니었다.
내가 왜 퇴사를 결심했는가에 대해 생각했을 때
1. 직무 선택의 오류
2. 사수가 존재하지 않아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감
이렇게 2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빅데이터 분석은 그 목표를 내가 설정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겉핡기만 하고 들어갔는데
엉겁결에 취직이 되었다는 생각이 강해서
내가 하는 결정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이 컸다.
그리고 내가 포함된 부서가 입사하고 보니 기획 부서였다.
그래서 나 빼고는 빅데이터 분석을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내 결정에 대해 말해줄 사람이 없다고 느꼈다.
그만둘 때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냥 회사 얼마 다니지도 않고 힘들다고 어리광 피우는 건 아닐까?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름의 힘듦과 고충이 있고
모든 일이 나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완벽한 일은 없을 텐데 말이야.
하지만 계속 생각을 했을 때 빅데이터 분석 직무로
회사에 근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퇴사했다.
잠깐이지만 생각도 많이 하고
그만큼 많이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내가 행복한 일을 하라고 말해주었다.
이렇게 나에게 힘을 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이 순간을 기억해야지.
4월
5일 퇴사
퇴사하고 나서 또 다른 고민을 시작했다.
바로 대학원..ㅎㅎ
분야가 인공지능 관련이다 보니
주변에 다들 대학원에 진학하는 동기가 많아
생각을 당연히 할 수밖에 없었는데
1학년때 2개월간 학부연구생을 하면서
대학원은 진짜 아니다..라고 다짐했기에 생각이 없었다.
한번 더 고민을 했고
이번에도 대학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후에 내가 대학원을 가고 싶은 순간이 올 때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과 언니들이랑 상담도 많이 하고 내린 결정이라 후회는 없다.
내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도 드는 감사했던..🥹
고민과 별개로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바로 짝선배 짝후배!
초반에 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귀여운 동아리 후배들을 만나
너무너무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5월 / 6월
5월 5 ~6일 바이너리 MT
5월 7일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5월 9 ~10일 짝선짝후 MT
5월 16일 ~ 6월 10일 42 서울 라피신(4주)
라피신을 하면서 너무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앞으로의 42 생활이 동료들이 있어 든든하다.😎
6월 20 ~ 21일 외할머니 팔순 기념 대접하신다고
엄마랑 할머니랑 서울에서 같이 밥 먹고
우리 집에서 주무시고 가셨다 ❤︎
6월 22일 바이너리 냉면팟 모임
6월 25일 파티룸 모임
7월 / 8월
7월 5일 42 서울 본과정 7기 시작!
BINARY Coding Test 스터디(7주)
8월 22~23일 가평 빠지
9월 ~ 12월
프로그래머스 PCCP(2급)
학교 + 동아리
4학년 2학기 개강(졸업이라니 🥹)
spring 스터디(9주)
코딩경시대회(동상)
42 서울
9월 17일 42월간운동 양양 mt
10월 12일 1 서클 끝!
11월 16일 ~ 30일 pipex(42peer) 스터디
쓰다 보니 되게 주저리주저리..?
4월까지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많았고,
5월부터 되게 바쁘게 지나갔던 한 해였다.
이제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졸업한다.
드디어 대졸..!
이제 어딘가에 소속되어있지 않다는 뜻도 된다.
42 서울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험을 든 기분이다.
42 서울은 좋은 개발자를 만들어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취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이제는 아우터 서클에서 지원하도록 정책이 변경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 목표는
1. 이너써클을 빨리 뚫고 멤버 되기
2. 그와 동시에 취업 준비 잘하기
지금은 막연히 백엔드, 서버, 인프라 쪽을 생각 중이다.
하지만 확실히 하려면 더 노력해야 하고
많이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2021년보다 2022년의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한 발짝은 더 나아간 것 같다.
앞으로도 선택의 연속인 하루하루를
나의 선택으로 좋은 길로 나아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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